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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이해하다/미국문화 이해

미국의 결혼과 이혼, 가정생활

 

미국의 결혼과 이혼, 가정생활

*사진 2012년 웨딩페어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저는 미국이라는 나라, 미국의 개척정신, 얼마간의 개인주의와 자유가 존중, 보장되는 문화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어느것에나 장단이 있듯이 미국이나 미국 문화에 좋은것만 있는것은 아니예요.

 

어릴때 먼나라 이웃나라 라는 만화를 통해 미국과 서양의 생활상을 접한 분들이 저외에도 많이 있을거예요.

그땐 한국, 나의 가정에 비해 미국 가정과 미국사회의 합리적인 부분들이 너무 부러워서

실제 내가 속한 이곳에 대한 불만족스러운 부분들이 많이 보였었어요.

여하튼 그렇게 계속되어온 저의 미국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덕에 알게된  미국의 가족관계, 그들의 생활상에 대한 글을 쓰겠습니다.

 

미국 가정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부모가 가부장적으로 모든 규율을 정하고 자녀들에게 따르길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결혼은 모든 주에서 증명서 취득이 필요한 것으로 되어있지만 United States of America 라는 이름에서 알수있듯

여러 주의 모임인 미국이라는 이 나라에서는 각 주마다 모든 법령이 다릅니다.

몇개 주에서는 결혼일 전 30일 이내의 혈액검사서도 내야 하는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결혼 최저연령은 부모의 허락이 있으면 남자 16세, 여자 14세로 정하고 있으며

허락이 없이 결혼 가능한 나이는 남자 21세, 여자 18세 입니다.

 

미국의 이혼율 증가로 인해 재혼도 급증하면서 새로 생겨나게되었던 가족형태가

아버지와 어머니쪽이 각기 낳은 자녀를 함께 데리고와 함께 거주하는 것이죠.

이런 복합가족에서 서로 피가 섞이지 않은 가족 구성원들끼리 문제없이 지내는 일이 아주 힘들것같아요.

서로간에 좋아하거나 성관계를 갖고 성추행도 이루어 진다고 하니까요.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겠지만요.

미국 시트콤 모던패밀리 (Modern Family)를 보면 그런 요소를 모두 가지고있는 가정이 등장하고

그들간에 좋은 관계로 발전해가며 극복하고 성장하는 스토리가 그려지고 있지요.

딸뻘의 여자와 재혼한 아버지가 등장하고, 그 여자가 데리고 들어온 아들은 손자와 또래이고,

아들이 게이인데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살림을 꾸려 살면서 아시아에서 여자아이를 입양해 왔구요

전형적인 복합가족, 문제있는 가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미국인들은 카드(우리는 크리스마스에만 서로 주고받던 그런 종이 카드요) 교환을 자주 해요

미드나 미국 시트콤에서도 보면 꼭 무슨 날이면 카드를 주잖아요.

이런 전통은 카드나 작은 메모 쪽지를 통해 소식을 전하곤했던 영국인들의 문화에서 비롯된것으로 생각되요.

초대에 관해서라면 꼭 정해진 양식대로 우편엽서와 같은 한장의 카드로 보내는것을 격식으로 아는 영국의 전통이

미국으로 건너가 실용적으로 변하여 상업적인 카드를 찍어내어 판매하는게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