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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이해하다/영어로 연애하기

정식 데이트 신청_데이트할래? 나랑 저녁먹으러 갈래? (영어로 연애)

 

미국인, 영어문화권 남자가 데이트 신청을 한다면 아래의 몇가지 문장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나랑 데이트할래? (나랑 같이 나갈래? )

Do you wanna go out with me?

wanna 는 want to 의 줄임말이자 구어체로서, [원투] 라는 발음을 빨리, 편하게 하다보면 [워나]가되어서 문자로 쓸때도 소리나는대로 쓴답니다.

go out 이라는 말 자체에 [데이트하다] 라는 의미가 있어요. 그냥 밖으로 나가는것이 아닙니다. 영어권인 사람이 저말을 했다면  '데이트 신청이구나' 라고 받아들이면 된답니다.

 

너랑 같이 저녁식사 하고싶어.

(나는 너를 저녁식사에 데리고 가고싶어)

I wanna take you out for dinner.

 

저녁식사에 데리고 가다 라는 말도 똑같이 [데이트 하다] 라는 의미가 숨어있어요.

 

미국인들도 데이트하자. 라고 말하기는 쑥스러우니까 돌려서 말하는거죠.

함께 저녁식사를 한다면 (특히 금요일이나 토요일같은 주말 저녁에) 그건 100% 데이트 입니다. ㅎㅎㅎㅎ

 

오늘 밤에 만나고싶어.

I'd like to see you tonight.

음. 이건 좀 즉흥적인 제안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오늘 저녁 데이트 신청을 오늘 하는거죠. 다른 전형적인 데이트 신청 보다는 굉장히 캐주얼한 느낌(편안한 만남) 이 많이 드네요.

 

물론 그사람의 진심은 각자 판단할 몫이지요.

 

 

우리 다시 만날까? (다시 만나는 것에 관심있어?)

Are you interested in seeing me again?

첫 데이트 이후 남자가 이렇게 물어봅니다. 나와 다시 만나고싶어?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제가 미국인을 만나다보니 문화적으로 참 다른 부분을 많이 느낄수 있었어요. 말 그대로 '네가 원한다면 만나자. (아니면 괜찮고)'. 라는 의미가 숨어있어요. 상대방에게 부담주고싶지 않아서 / 너무 들이대어서 부담갖게 하고싶지 않아서 이기도 하고, 상대방이 자기를 좋아하는지에 대해 자신이 없어서 그런 경우도 많답니다.

 

 

 

FLIRT 란 무엇인가

우리나라의 사전에서 찾아보면

'추파를 던지다' '바람둥이' 라는 아주아주 부정적인 의미가 검색되어 나와요.

 

하지만 미국인들이 자주 쓰는 이 단어에는 그렇게 나쁜 의미만이 숨어있진 않답니다. '(서로 호감있는 남여가) 농담을 하고 장난을 주고받는 것' 정도로 생각하면 될것같아요.

처음 만난 자리에서 (길에서나 바, 혹은 커피숍에서) 마음이 잘 맞아서 농담을 하는것도 될수 있고, 눈웃음이나 살짝살짝 서로 터치를 하며 장난치는 분위기 일수도 있고, 문자나 카톡을 주고받으면서 놀리고 놀림을 받고 웃고 우는 척하며 글로써 오고 가는 경우가 될수도 있고요. 성적인 농담을 하기도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고요 살짝 서로의 마음을 떠보는 단계일수도 있겠죠.

만약 이 단계에서 상대방의 답변이 싸늘하거나 '너 재미없어' 와 같은 태도로 나온다면 저 사람은 나에게 관심이 없구나. 하고 한쪽이 마음을 접게 되는 그런 수순을 밟는답니다. 문자 메세지도 좋아하는 사람이 보내오면 들떠서 바로 답장을 하고, 또 맞받아치는 반면, 그저 그런 사람이 보내왔을때는 메세지 확인도 한참후에 하고 그사람의 농담도 재미가 없어서 뜨뜨미지근하게 반응하는것과 마찬가지겠죠.

이 단어는 동사로는 flirt, 명사는 flirting 으로 쓰인답니다.